합격수기

2015년도 전남대 치의예과 수석

자연 김경하 조회 2,614회 작성일 20-11-01 10:34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되던 2014년...반수로 남양주 대성학원에 입학하여 N수생의 마침표를 찍고, 고3 현역 때 4/2/5등급에서 2015학년도 수능 2/1/1등급으로 향상시켜결국엔 원하는 전남대 치의예과에 수석으로 합격한 김경하입니다.  


제가 꿈을 이루고, 이런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과 선생님들,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제가 학원에서 공부하며 느낀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전하려합니다. 


우선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재수 혹은 N수에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재수 혹은 N수 성공비결은 1년 동안 얼마나 공부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하여 공부했는지입니다.

남양주 대성기숙학원에 평상시 일정인 1~8교시 그리고 야자 시간을 잘 활용하면 수능점수를 향상시키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밖에서와 달리 기숙학원에서는 친구나 휴대폰, 컴퓨터의 방해 없이 오직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성실하게 학원생활을 하며 시간을 활용한다면 원하는 수능점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쉬는시간 혹은 식사시간에 공부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렇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효과를 보려면 필요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집중력인데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일과시간에 열공하고도 하루일과가 종료할 때까지 머리가 맑으시다면 쉬는시간 혹은 식사시간에도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면에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 졸고 딴생각하며 집중하지 못하면서 막연한 불안감으로 쉬는시간과 식사시간 심지어 심야자습시간까지도 공부하게 되면 오히려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마저 놓치게 됩니다.


성적은 공부한 양에 비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집중하여 공부한 시간에 비례합니다.

몇 권의 책을 봤느냐가 아니라 한권의 책을 얼마나 집중해서 봤는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집니다. 단 한권을 보더라도 완벽하게 집중한 상태로 공부하면 점수는 자연스럽게 오르게 됩니다.

반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혹은 시간에 쫓겨 공부를 하게 되면, 책은 많이 봤어도 점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게 되고 자괴감에 빠져 결국 장기레이스인 수능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PS. 마지막으로 22살 이상의 N수생들에게....

여러 번의 수능도전 혹은 기타 여러 이유로 늦은 나이에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친구들 대부분은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힘겨운 수험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재수는 심리전입니다. 처음 다짐한대로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노하우와 나이에 걸맞은 여유로움으로 수능을 대한다면 상위권을 넘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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